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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추진위 1차 회의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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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기자 입력 2010.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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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제도개선안 가능한가?” ... “위원회에 부여된 임무 분명”
교회연합회추진위 1차 회의에서는 한국적 제도개선 시행 가능성 등 조직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기자 김범태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갈 수 없는 길이 있다. 그 길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26일 열린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교회연합회 개수와 지역분할 등 현재 일반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두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그러나 현재의 연합회와 합회 제도를 그대로 두고 행정기관을 축소할 수 있는지, 한국적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시행할 수 있는지 등 조직개편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중한합회 한일호 장로는 “한국 일부 합회의 입장과 2개나 3개의 교회연합회 조직을 제안하는 대총회의 의견이 상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행정적이기보다는 실질적인 부분에서 파생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현재의 연합회와 합회의 제도를 그대로 두고 행정기관을 대폭 축소하는 개편은 가능한가?”라고 의견을 물었다.

또 다른 대표도 “1개나 5개의 교회연합회는 불가하다는 것이 대총회의 일관된 입장으로 보인다”며 “어차피 이러한 제도개선 논의가 시작된 배경은 선교의 활성화이니 만큼, 우리의 목적을 파악하고 연구하여 새롭고 독창적인 한국적 제도개선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어떤 위원회든 위원회에 부여된 임무가 기록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록에 기초하여 위원회의 임무가 제한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임무의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연합회의 개수에 대한 연구”라고 선을 그었다.

이 지회장은 “우리 안에 여전히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총회는 이미 5개의 교회연합회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대총회가 제안한 2개나 3개의 교회연합회 중 어느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지를 연구하고 그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특히 “지금 우리에게는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을 보고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견을 마치 한국 교회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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