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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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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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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간병서비스 공식 제공 ... 아주대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과
삼육서울병원이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과 함께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이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과 함께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개인 간 사적 계약으로 제공된 간병서비스를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공식적 서비스로 제도화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삼육서울병원에서는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병원은 삼육서울병원을 비롯해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강원대병원, 청주의료원, 김천의료원, 울산중앙병원, 부산고려병원, 여수애양병원 총 10개.

각 시범병원에서 책정할 간병비는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한다. 현재 시범병원별로 간병 형태별 간병비 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나 간병서비스 신청 전월에 건강보험료가 월 4만3600원 이하인 가입자와 피부양자는 간병비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환자 상태와 시간대별로 1대 1 간병부터 공동간병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범병원에는 간병인을 위한 휴식·탈의 공간 등이 마련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 1인가구 수 증가 등에 따라 간병서비스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간병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과 신뢰 부족으로 가족이 직접 간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간병서비스 병동을 운영할 경우 환자 및 보호자의 72.9%가 해당 병동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간병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간병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보호자나 간병인의 병실 내 숙식이 줄어 입원실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등재해 원하는 모든 병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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