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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절제협회, 전국 금연웅변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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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5.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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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본선 올라 실력 겨뤄 ... 금연운동 확산 한몫
국제절제협회가 주최한 전국 금연영어웅변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발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45명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루었다. 사진기자 김범태
국민 건강증진과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 국제절제협회 한국총본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국 금연영어웅변대회가 지난 6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는 초, 중, 고, 대학, 일반부 등 각 지역 및 부문별 예선을 거친 45명의 연사들이 본선무대에 올라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대회장에는 학부모와 지도교사, 금연운동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자리를 같이해 이들의 경연을 지켜봤다.

참가자들은 ▲흡연의 피해 ▲담배와 건강 ▲담배 없는 건강한 사회 등을 주제로 금연을 호소했다. 이들은 흡연이 개인과 공공의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알리며, 금연에 대한 일반의 인식확산과 금연 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의견을 영어로 표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저학년 부문에 참가한 장서영(춘천삼육초) 양을 비롯해 초등고학년 부문 이수빈(한양초) 양, 중등부 박소영(서울삼육중) 양, 고등부 정해진(서울삼육고) 양, 일반부 문경희 씨 등이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다.

한편, 조원웅 국제절제협회장은 대회 개회사에서 “본 협회는 지구촌 이웃들의 단순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각종 중독의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미래사회의 동력인 청소년들이 흡연으로 소중한 건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금연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원은 “근래 들어 담배회사는 여성과 청소년을 주된 소비타깃으로 정하고 각종 판촉행위에 힘을 싣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간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금연운동에 무게중심을 맞추었던 우리 사회의 건강증진운동이 이제는 여성과 청소년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날을 앞두고 금연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국제절제협회는 영어웅변대회를 통해 흡연예방 및 금연 확산은 물론, 교단의 대외홍보 및 이미지 제고 등 간접선교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 전국 금연영어웅변대회 각 부문별 수상자
초등부 저학년
최우수상: 장서영(춘천삼육초 3)
우수상: 남채린(주엽초 3)

초등부 고학년
최우수상: 이수빈(한양초 5)
우수상: 천정민(대구영신초 4)

중등부
최우수상: 박소영(서울삼육중 2)
우수상: 이상근(귀인중 3)

고등부
대상: 정해진(서울삼육고 2)
최우수상: 박정윤(경일여고 3)
우수상: 유다영(동남고 2)

일반부
대상: 문경희
최우수상: 이만재
우수상: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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