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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연합회장 추진위 관련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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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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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 보고 및 특별 담화문 전문
교회연합회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대성 한국연합회장이 임시 행정위원회에서 전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는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전국에 계신 재림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여전히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의 사업에 헌신하고 계신 한국의 모든 재림 성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매우 비장한 심정으로, 한국 재림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말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심령 속에 성령의 역사가 임하시어 교회를 향한 애정과 화합과 연합의 정신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 보고
한국 재림교회는 부흥과 개혁을 열망해 왔습니다.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가슴 속에 개혁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물결치듯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개혁의 첫 단계로  교회 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지난 2009년 12월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현재의 4단계 조직 체제(대총회.지회-연합회-합회-교회)를 한 단계 줄인 3단계 조직(대총회.지회-교회연합회-교회)으로 개편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임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구성하는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에서 재조직의 직임을 수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합회 총회에서 결의된 조직 개편 안을, 2010년 1월에 진행된 각 합회 총회에서도 수용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합회 총회에서 수용 결의를 할 때에 몇 합회에서는 상당한 쟁론이 있었지만, 결국 결의는 되었습니다. 이어서 3월 18일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교회연합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4월 26일에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첫 번째 회의에서 다섯 개의 분과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지역분할분과, 재정분과, 행정 및 조직분과, 목회인사 및 평가분과, 선교분과 등 다섯 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위원회까지 분과별 활동을 하였습니다. 첫 회의와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매우 어려운 문제로 대두된 것은 교회연합회를 몇 개로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초기부터 논란이 되었던 문제였습니다. 세계 교회를 지도하는 대총회의 권고 사항은 두 개나 세 개의 교회연합회가 한국 실정에 적합하다는 것이었고, 한국 몇 합회의 강경한 입장은 다섯 개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한 개의 교회연합회를 선호하는 목회자와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총회의 지도 방침은 한 개나 다섯 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의견 차이, 입장 차이 때문에 교회연합회의 수를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도 복잡한 일이었습니다.

6월 16일과 17일에 개최된 2차 위원회에서 각 분과별 활동이 계속되었고, 지역분할분과위원회에서는 대총회 지도 방침에 따라 두 개의 교회연합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장시간의 토의를 한 후에 비밀투표로 결의에 붙인 결과 11:22로 부결되었습니다. 지역분할분과위원회에서 재토의를 했지만 대안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결국, 추진위원회는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추진위원회 활동을 종결한다는 보고를 하기로 하고 끝을 맺었고, 6월 18일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는 그 보고를 받기로 결의하였고 최종적인 결정은 향후 개최될 연합회 임시 총회에서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연합회장으로서 총회가 위임한 사명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되었으며,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통감하고 있습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
한국 재림교회가 이 문제에 대하여 의견이 일치하지 못하고 총회의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아픔과 답답한 심정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모두는 감정을 조절하여 냉철한 이성적 판단으로 상황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며 뜻을 모으는 것입니다.

이 결과에 대하여 한국 교회가 피차간에 원망하고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면서 분열 현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의 큰 손실이며 결국 그 손실은 우리 각자에게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모두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연합의 정신입니다.

“연합은 교회의 능력이다. 사단은 이것을 알기 때문에 교회 안에 분열을 일으키기 위하여 자기의 온갖 힘을 다 기울이고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교회의 신자들 사이에 화목의 정신이 결핍된 것을 보기 원한다.(2기별, 159).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화합하여 새로운 개혁의 길을 모색한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히 11:40)하고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영적 부흥과 개혁은 우리 모든 재림 성도들의 염원이고 멈출 수 없는 대명제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지 개혁 작업은 진행될 것입니다. 저는 한국 재림교회의 책임을 맡은 사람으로서 현재의 이 어려운 위기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몇 가지 개혁의 과제들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연합회와 합회의 현재 조직을 축소하여 선교적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수도권 합회와 지방 합회간의 재정적 격차를 좀 더 조정하여 모든 합회가 재정상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연구하여 실행하겠습니다.

3. 모든 기관과 학교들이 선교 정신으로 무장하여 복음을 전하고 인간을 회복시키는 구속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조직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4. 수익 기관에서 나오는 목적 자금이 외형적 확장에 사용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접적인 선교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껏 노력하겠습니다.

5. 일선교회 중심의 목회 풍토를 조성하여 지역 교회들이 선교와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며, 모든 사업의 중심인 사람의 변화와 향상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을 위하여 조만간 새로운 위원회를 조직하여 신속하고도 단호한 개혁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의 모든 재림 성도들이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서 개혁 사업들을 진행시키는 데 함께 협력한다면 하나님께서 큰일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사 43:9)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전진할 때 한국 재림 교회에 새롭고도 놀라운 역사가 펼쳐질 것입니다.

한국 교회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열심이 있고 믿음이 있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있고 저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만나게 된 이 어려운 상황을 믿음으로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봅시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년 6월 18일
한국연합회장.교회연합회 추진위원장  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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