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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선교시대’ 모바일 전도콘텐츠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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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0.06.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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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센터, 온라인전도지 등 맞춤형 어플 개발 박차
바야흐로 ‘스마트폰 선교시대’다. 복음이 현대사회의 기술력과 맞닿으며 선교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황성민 군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최근 열린 위성전도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황 군은 친구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페스티벌에서 전해진 현대기별을 접할 수 있었다.

황 군은 “집에서 통학하는 친구들은 어플을 다운받아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도 ‘다시보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기술력의 진화로 이젠 말씀과 복음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기초의약과학과에 다니는 함도경 양도 얼마 전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위성전도회의 주요 방송을 시청했다.

함 양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위성전도회에 매일 참석하는 게 부담이 되었지만, 휴대폰을 통해 방송을 보면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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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마트폰 선교시대’다. 스마트폰이란 PC와 같은 기능과 PC에는 없는 몇 가지 기능을 더 얹어 제공하는 휴대전화.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 중 가장 진화한 형태의 핸드폰인 셈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무선인터넷기능이 강화된 ‘똑똑한 전화’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를 통해 복음과 만나는 이동통신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20~30대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스마트폰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10 위성전도회 - 이상구 박사 건강페스티벌’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모바일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어디서든지 휴대폰으로 전도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역교회의 위성사이트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있어야 접할 수 있었던 기존의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바뀐 것이다.

위성전도회를 치르면서 스마트폰의 효율성을 직접 확인한 미디어센터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휴대폰을 통한 ‘맞춤형 선교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교단 홍보를 비롯한 전도용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게 프로젝트의 밑그림이다.

미디어센터는 먼저 재림교회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어플(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 / application의 준말) 개발에 힘 쏟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멀티메일,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재림교회를 소개하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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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온라인 전도지 어플도 기획하고 있다. 신세대의 감성과 감각에 맞는 온라인 전도지를 개발해 배포하겠다는 방안이다. 젊은이들의 주 활동무대인 온라인에서 선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을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기도력, 찬미가, 예언의신 등 기성신자들의 신앙생활과 교회활동에 도움이 되는 어플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강습회가 가능할 뿐 아니라, 주제별 성경연구 등 구도자와 성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교·양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미디어센터는 이미 지난 6개월 여 간의 연구 끝에 모바일 재림마을 등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어플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교인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예배지원 어플 등 신앙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앞으로의 미디어선교 환경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이러한 단계적 선교 프로젝트가 실효를 거둔다면 앞으로 정보통신 기능이 집약된 스마트폰을 통한 교단 홍보와 제3세대 모바일 선교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센터 원장 엄덕현 목사는 “시스템 구축과 기술력 향샹을 통해 지식층과 젊은 세대들에게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어플을 충분히 서비스할 마음”이라며 “복음전파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맞춤식 선교전략과 도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음이 현대사회의 기술력과 맞닿으며 선교의 지형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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