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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가위 아침에 올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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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e@kuc.or.kr 입력 2010.09.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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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높은 파도를 넘어 목표지점에 다다르기를”
한가위 아침을 맞아 주님께 기도의 향불을 올립니다. 한국 교회가 하루속히 부흥의 새로운 등불을 밝혀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진기자 김범태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들에게 민족 고유의 명절을 주시고, 그간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수와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한 해 동안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인도하신 주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 주위에는 얼마 전 갑작스런 태풍과 뜻하지 않은 수해로 피해를 입고 아픔과 실의에 빠져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그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시시때때로 공급하시고, 우리가 그들을 되돌아보는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가진 것들을 십시일반 나눌 수 있는 손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주여. 이 시간 우리는 특별한 기도제목을 갖고 무릎을 꿇습니다.

한국 재림교회는 최근 행정조직 개편문제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개혁의 방향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서로의 이해와 생각이 달라 갈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우리가 이 높은 파도를 잘 견디고 넘어 목표한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옷을 찢으며 통회하는 심정으로 기도합니다. 십자가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주께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이 혼란과 반목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루 속히 이 논쟁을 끝내고, 부흥의 새로운 등불을 밝혀 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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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우리의 대화에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이 깃들어 있게 해 주십시오. 상대가 나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를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논의와 결정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치유하고 회복하여 주십시오.

제도나 조직의 개편에 앞서 우리의 심령이 과연 하나님의 편에 속해 있는가를 먼저 되돌아보게 해 주시옵소서. 영적 각성과 강력한 개혁의 공감대를 함께 형성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이제 일주일 후면 이 중대한 문제를 다루게 될 행정위원회가 열립니다. 우리의 지도자와 대표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교회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부담을 안고 회의에 참석하게 하옵소서. 그들이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비우고 오직 주님의 복음사업만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게 하옵소서.  

이 중대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 설혹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심이 작용하지 않도록 해 주시고, 사단이 절대 계략을 펴지 못하도록 천사의 검과 방패로 막아주십시오.

주께서 호명하사 부르시고 세우신 지도자와 대표들이 침체에 빠진 이 교회를 다시 부흥으로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내어 놓을 수 있도록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십시오.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행정위원들의 마음에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겸비한 심령을 허락하옵소서.

백성들에게는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자 명령임을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옵소서. 지도자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를 살리기 위한 그의 고심이 모두의 것이 되어 십자가를 나누어 지는 마음 갖게 하옵소서.

이제는 어제의 혼란과 오늘의 진통이 내일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시고, 거룩하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연합의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온전히 우리의 교회를 붙들기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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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기도를 요청합니다 ..
사랑하는 한국 재림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매우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이 불가피하고 시급합니다. 9월 30일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는 교회연합회로 행정조직을 개편하는 일을 포함하여 한국 재림교회의 총체적인 개혁에 관한 방향을 설정하려고 합니다.

이 일에 있어서 어떤 사람이나 조직체나 기관도 이기심이나 사심을 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상부 기관의 자문과 정당한 회의체를 통한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한국 재림교회의 미래를 위하여 가장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개혁의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9월 24일(금)부터 30일(목)까지 30일의 연합회 행정위원회를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국연합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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