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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주도형 선교는 이미 한계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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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1.04.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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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연합회장, 기자간담회 열고 개혁방향 제시
김대성 연합회장은 “(부흥과 개혁의 완수를 위한)백성의 요구가 계속되는 만큼, 행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들의 관심을 모으는 ‘영적부흥 및 개혁위원회’가 지난 14일 1차 회의를 열고 ▲선교 및 교회 성장 ▲목회 및 영적 부흥 ▲행정/재정/기관/교육 등 영역별 연구분야 설정과 분과위 구성을 마쳤다.  

한국연합회장 김대성 목사는 이와 관련 지난 27일 재림마을, 재림신문, 교회지남 등 교단 내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각 단계별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을 전했다.

개혁위 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는 김대성 연합회장은 ▲교회연합회 추진 결의부터 종결까지 ▲부흥과 개혁준비위원회 구성을 통한 구체적인 방향성 및 요구사항 탐색기간 ▲부흥과 개혁위원회 가동 후 7월 보고 시까지 등 근래 한국 재림교회에서 전개된 개혁 추진을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했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특히 교회연합회 추진 종결 후 개혁위가 공식 활동을 시작하기까지 약 5개월의 기간을 성도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개혁위가 연구활동을 마치고 7월 행정위원회에서 개혁안을 보고하면 이후부터는 실질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흥과 개혁이라는 화두가 지난 총회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면서 “개혁이란 것이 말만 무성하다 자칫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쉬운데, 여기까지 계속 붙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교회의 부흥과 개혁이 절박한 과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연합회장은 아울러 “(부흥과 개혁의 완수를 위한)백성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우리 행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김 연합회장은 “이미 연합회나 합회의 역할에 한계가 왔다”며 “연합회나 합회를 슬림화, 전문화하고 교회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어떻게 해서든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세계 교회의 추세”라고 개혁의 방향을 시사했다.

김 연합회장은 “개혁이 성공하려면 서로 각기 다른 이해관계와 의견을 가지고 있는 집단과 개인이 ‘과연 한국 교회 전체의 유익이 무엇인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어떤 희생이 요구되더라도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각오와 자세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News_5205_file2_v.png이어 “부흥과 개혁위는 각 합회와 기관, 지역의 대표성을 가진 분들이 참여한 위원회다. 여기에서 무언가 확실하고 구체적인 개혁방향이 설정되면 추후로는 이에 대한 논란이 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합회장은 “모아진 의견이 특정 집단과 계층에 손해가 가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전체적인 개혁의 효과가 일어나리라 본다”며 “해당 위원회가 심사숙고해서 만들어낸 안이 확정되고, 연합회가 이를 받아들이면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불만을 표출하지 말고 마음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향후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동안 합회별 목회자협의회 등을 직접 방문해 개혁의 방향성에 대해 일선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김 연합회장은 “혁신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혔다.  

김대성 연합회장은 “교회연합회 추진이 종결되었지만, 그것이 한국 교회 전반에 부흥과 개혁을 위한 동력을 제시했다”며 “교회가 부흥과 개혁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목표를 향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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