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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교회 증축 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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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3.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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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예배실 공간 비좁아 다목적 시설 필요
훈련소교회는 2억2000여 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기존 예배실을 확장하고, 다목적교육관을 증축한다. 사진은 증축예정부지 모습.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재림군인의 신앙과 생활지도를 돕는 논산훈련소교회(민간군목 노진성)가 최근 증축계획을 세우고 성도들의 재정후원과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증축되는 훈련소교회는 2억2000여 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기존 예배실을 확장하고, 다목적교육관을 새로 증축한다. 이달 말 착공해 약 2개월 동안 건축할 예정이다.  

예배실은 기존 102㎡(약 30.85평)에서 112㎡(약 33.88평)를 넓힌다. 증축되면 예배실은 214㎡(약 64.74평) 규모로 확장된다. 다목적교육관 용도로 사용될 130㎡(약 39.33평) 규모의 중층도 증축한다. 공사가 모두 마쳐지면 훈련소교회의 총면적은 344㎡(약 104.07평)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왜 지금 훈련소교회의 확장이 필요할까?

우선 현재의 예배실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는 점이다. 현재 훈련소교회 예배실은 주방과 화장실을 빼면 24평 규모로 약 4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특히 입영장병이 몰리는 12월부터 3월까지, 7월부터 9월까지 ‘입대시즌’의 경우 50명이상 증가함에 따라 좀 더 넓고 쾌적한 예배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 1월의 경우 7일 안식일에는 43명, 14일에는 53명, 21일에는 58명, 28일에는 48명의 훈련병과 기간병, 간부들이 교회를 찾았다.          

이와 함께 예배 후 친교나 휴식, 교육 등을 위한 다목적 시설이 필요하다. 예배를 마치고 훈련병들이 상호 친교나 휴식을 나눌 수 있는 전용공간이나 식당이 없는 형편. 좁은 예배실에서 책상과 의자를 옮겨야 되는 복잡한 상황이 되어 다목적 시설 마련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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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앞으로 사단 신병교육대 제도가 폐지되고 훈련소 통합 운영 시스템이 도입되면 현재의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추진이 보류중이지만, 이전 국방부 계획에 의하면 44개의 사단 신병교육대를 폐지하고 훈련소를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 세워진 바 있다.

만약 보류 중인 계획이 다시 추진된다면, 현재보다 2배∼3배 많은 재림군인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훈련소는 군부대 시설이기 때문에 교단이 원한다고 해서 항상 건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증축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크게 지어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게다가 재림교회는 정식 군종이 파송되지 못하고 있어 증축도 어렵지만 신축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훈련소와 육군본부의 허락을 추진중인 지금이 교회증축에 있어 최적기인 셈이다.

이 밖에 타 종교시설과 비교해도 현재의 영내 재림교회는 너무 작고 초라하다는 점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훈련소는 선교 전략적 가장 중요한 요충지로서 최대한 시설확보를 해야 한다.

민간군목 노진성 목사는 “육군훈련소교회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교회”라며 “지금까지 재림군인의 신앙을 지켜주는 소극적 군봉사부 사업에서 벗어나 이제는 좀 더 적극적인 군선교를 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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