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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세레나데로 맞은 ‘이색 방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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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8.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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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고 ‘심미적 안정 위한 음악 프로그램’ 교육계 주목
한국삼육고등학교의 인성교육 주간 운영이 교육계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은 올해 진행된 오카리나 우수학급 발표회의 한 장면.
지난 7월 20일, 한국삼육고등학교(교장 이경희) 강당.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였다. 하지만 이날의 방학식은 여느 해와는 달랐다. 바로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하나 되었기 때문.  

한국삼육고등학교는 방학을 앞두고 16일부터 20일까지 한국청소년음악운동중앙회 이일용 강사를 초청해 매일 2시간씩 오카리나 강습을 실시했다.

‘심미적 안정을 도모하는 음악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1, 2학년 학생 428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의 연주 모습을 참관하기 위해 이대영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안순일 전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김영조 서울시 북부지원청 교육장, 전영 위즈덤교육포럼 대표 등 교육계 인사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행사는 교내 음악활동 홍보영상 상영, 우수학급 발표 및 시상식, 전교생 합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치러진 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우수학급 학생들의 본선 발표회에 이르자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1학년 2반 학생들은 ‘고요한 밤하늘에’를 선보였다. 1학년 6반은 ‘I have a Dream’을 준비했다. 2학년 5반은 찬미 ‘이 생의 험한 길 갈 때’를 오카리나로 연주해 색다른 은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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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간 동안 지도를 맡은 이일용 강사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세레나데’와 호손의 ‘희망의 속삭임’이 각각 3중주와 2중주로 이어졌다.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흙피리’의 멜로디가 강당을 휘감았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교가를 합주한 순서는 참석한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이대영 부교육감은 “한국삼육고등학교가 아름다운 숲속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음악과 함께  살아가는 것 같아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근래 학교폭력이 많아져 마음이 아픈데, 한국삼육고처럼 음악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감정이 사라지고 정말 좋은 학교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다”고 격려했다.

이 부교육감은 “인성도 곧 실력이며, 실력도 인성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지하고 “요즘 대학입시에서도 인성을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바라보는 만큼, 여러분이 접하는 교육과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희 교장은 시상식에서 “학급별 연주를 위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자발적 연습과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협동심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객석에서 행사를 지켜본 교사들은 “오늘 여러분의 모습은 코끝이 찡해질 만큼 감동적이었다. 삼육교육의 진귀한 보물을 음악교육을 통해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제자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한국삼육고등학교는 오는 2학기 인성교육주간에는 반별 요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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