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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포리도 선교의 장 ... ‘마지막 한 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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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08.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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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도 거른 채 복음 전한 ‘캠퍼스미션’의 전도열정
캠퍼스미션 단원들은 캠포리 기간 동안 끼니도 거른 채 말씀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삼육대에서 캠퍼스미션 팀을 지도하는 차민경 목사는 캠포리가 시작되던 지난 7일 한 낯선 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지방 합회의 어느 목회자였다.

“목사님, 이번 캠포리에 저희 교회에서 1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합니다. 그런데 그 중 대부분은 교인 자녀가 아닙니다. 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결손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어쩌면 이들에게 캠포리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간에 이들이 성경을 공부하고, 하나님 안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겠습니까?”

부탁 전화는 비단 이 교회뿐 아니었다. 지난겨울 전도회를 갔던 강릉남부교회는 15명의 참가자 전원을 캠퍼스미션에 위탁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경공부를 시켜 달라”며 ‘무한신뢰’를 보냈다.

이 밖에 서중한합회 신림교회, 영남합회 삼랑진교회, 충청합회 정산교회 등 많은 교회에서 캠퍼스미션 단원들에게 자녀들의 성경공부를 맡겼다. 현장에서 직접 접촉한 인원까지 합하면 이번 기간 동안 캠퍼스미션 단원과 만난 교회는 10곳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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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번 캠포리는 캠퍼스미션 단원에게 또 다른 전도의 장이 되었다. 신학과 재학생과 캠퍼스미션 대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성경과 신앙생활을 가르치기 위해 누구보다 분주하게 움직인 캠포리의 ‘성경공부 전담팀’이었다.

매일 오전 5시30분 새벽기도회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 단원들은 끼니도 거른 채 아침, 점심, 저녁 매 식사시간마다 각 숙영지의 텐트를 돌며 ‘구도자’를 찾아 나섰다. 이 시간이 아니면 참가자들을 제대로 접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누가 있을지도 모를 텐트를 두드리며 말씀의 위로와 구원의 확신이 필요한 영혼을 찾아 나섰다. 그야말로 캠포리 버전의 ‘집집방문’이자 ‘침투전도’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결실이 나타났다. 이들의 1:1 접촉을 통해 50여명의 참가자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  

이들은 평소 전도사역에 사용하는 교재를 펼치며 아직 재림기별을 알지 못하는 참가자에게 복음을 소개했고, 이들이 그리스도를 평생 자기 삶의 주인으로 모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침례결심자에게는 개인적인 신앙을 교육시켜 침례 후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캠퍼스미션 단원들과 성경을 공부한 ‘구도자’의 반응도 뜨거웠다.

삼랑진교회에서 온 최은서 양은 “평소 설교를 들으면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이야기라서 성경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언니들에게 배우니 쉽게 이해가 되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됐다”면서 “아직 너무 어려서 침례를 받을 수 없지만 중학생이 되면 꼭 침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충청합회 정산교회에서 온 정다진 양은 이번에 성경을 공부하고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다진 양은 “언니가 들려주는 성경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고 기뻤다”면서 “침례를 받으면 예수님을 더 잘 믿고,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의젓하게 다짐했다.  

News_5852_file2_v.png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그날의 전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하다보면 매일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기 일쑤였지만, 캠퍼스미션 단원들에게 이번 캠포리는 그만큼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이들을 지도한 차민경 목사는 “다른 전도회와 달리 정해진 시간 안에, 한정된 인력으로 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다 보니 제약이 많았다”며 “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단원이나 배우는 학생이나 모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안나래(삼육대 신학 1) 단원은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접촉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함께 성경을 공부한 아이가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됐다”고 미소 지었다.

정우린(삼육대 신학 1) 단원도 “침례를 결심하기 전 갈등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혼이 있다는 사실에 설레고 행복했다”면서 “처음 만난 사이지만,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10일 오전 현재까지 캠퍼스미션 단원들과 성경공부를 위해 접촉한 캠포리 참가자는 100명이 넘는다. 이 중 78명이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물론 여기에는 “이번 캠포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른다”며 어느 목회자가 성경공부를 위탁한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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