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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선교회, 중동선교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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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2.11.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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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와 MOU 체결 ... 내년 선교사 파송
대륙선교회가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와 선교 MOU를 체결하고 땅끝선교에 함께하게 됐다.
대륙선교회가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연합회장 험머 트래카틴, 이하 MENA)와 선교 MOU를 체결하고 땅끝선교에 함께하게 됐다.

대륙선교회와 MENA간의 선교협약은 지난 1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MENA 선교본부에서 험머 연합회장과 브라이언 선교 코디네이터(현지 선교부장), 대륙선교회 곽상욱 본부장의 MOU 최종안 검토로 시작됐다.

이어 23일 MENA 임부장회의를 거쳐 최종 추인됐다. 지난 4개월 중동선교를 위해 양 측의 심도 깊은 협의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대륙선교회는 한국재림교회 선교 역사상 처음으로 본격 중동선교의 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재림교회 조직과 공식적으로 중동선교에 협력하는 첫 평신도 사역체가 되었다.  

험머 MENA 연합회장은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활동하던 대륙선교회의 선교적 열정이 이곳까지 뻗은 것이 참으로 놀랍다”며 대륙선교회의 협력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대륙선교회의 선교적 열정이 중동에서도 꽃 피울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별히 이번 대륙선교회와의 선교협약에 있어 MENA 측 주무부서장인 브라이언 선교 코디네이터는 “대륙선교회가 가진 ‘예수중심’ ‘선교중심’ 활동 역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륙선교회가 대학을 중심으로 펼치는 선교사역이 중동선교에도 거의 유일한 접근방식이란 점과 이 영역에 있어서 대륙선교회가 가진 탁월한 인적자원 및 풍부한 경험이 중동선교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어 협약을 적극 제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륙선교회 대표로 선교협약과정을 진행한 곽상욱 본부장은 “협약의 핵심내용은 대륙선교회가 캠퍼스 선교사를 모집/훈련해 파송하고, 이들의 학비를 제공한다. 또 MENA는 현지 지도 및 생활을 책임지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협약체결의 동기에 대해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대륙선교회뿐 아니라 우리 재림성도의 사명이다. 이에 ‘선교 정체 내지 지연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영역 확장을 꾀해왔던 대륙선교회는 가장 선교가 어려운 중동지역에 선교적 책임을 감당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교회 임원과 선교사들은 오직 ‘예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일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얻은 결과로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대륙선교회 측은 "대륙선교회와 MENA가 추구하는 중동선교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공통분모 찾기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단순히 침례자 숫자에 집착하기 보다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중동 형제들의 ‘참 이웃’이 되는 접근법을 다각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혀 창의적 선교가 기대된다.

한편 대륙선교회는 ‘왈덴스 학생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중동캠퍼스선교운동을 위한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곧 설명회 및 캠프를 열 계획이다. 2013년 첫 파송될 대상자의 규모는 5명~15명선. 중동 내 선교사의 안전이 보장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파송하게 된다.

MENA란?
현재 MENA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포함하는 20여 국가를 선교지역으로 삼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중동연합회(Greater Middle East Union)이란 이름으로 10여개 국가 선교를 담당했지만, 대총회의 중동선교의지에 부합해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됐다. 대중동연합회 당시 관할 선교구역 내 재림신도는 약 3000명 정도로 파악됐으나, 실제 교인수는 약 500명 내외로 집계되는 등 선교가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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