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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 재림청년대회가 얻은 가장 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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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07.0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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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 “전국 140개 소그룹 네트워크 구축”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전국 재림청년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소그룹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32년 만에 열린 전국 재림청년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최호영 목사는 집회를 마무리 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 ‘소그룹 네트워크 구축’을 꼽았다.

최호영 목사는 “이번에 결성된 140개의 소그룹을 기초로, 앞으로 300개의 소그룹을 만드는 중장기 계획인 ‘기드온 프로젝트’에 동력을 얻는 동시에, 140명의 리더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번 집회가 단발성 거대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연합전도회’ ‘기도회’ ‘음악회’ 등 후속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새힘 2015’ 프로젝트와 연계한 청년부흥 사업을 펼친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최 목사는 일선 교회와 청년지도자들에게 “다소 재정적인 부담이 뒤따를 수 있지만, 교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청년들에게 전폭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며 청년사업에 관심과 지원은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집회를 마친 지난 29일, 최호영 목사와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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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재림청년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집회를 결산한다면?
- 여러 염려가 있었지만, 행사가 은혜와 감동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과 협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우선 역사적인 의미는 32년 만에 전국 규모 청년 연합집회를 가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6회에서 멈췄던 청년대회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32년만의 모임이었지만, 어린이나 장년을 제외한 순수하게 청년세대만 약 2000명이 참가해 우리의 선교 열의와 역량을 결집시켰다.

말씀과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전국에 흩어져 있던 재림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은 공동체라는 의식을 느끼고,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데 뜻이 깊다.

각 기관들의 ‘마음을 연’ 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 합회들이 자체 행사를 양보하고, 이번 대회에 적극 동참해주었기에 좋은 결과가 가능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삼육대 측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삼육대가 있었기에 외부 기관을 빌리지 않고도 이런 대규모 행사를 잘 진행할 수 있었다.

▲ 5개 합회의 청년들이 모여 서로 친교의 시간도 갖고, 말씀을 연구하며 재림청년의 사명을 되새겼다. 유무형의 소득도 있었을 것 같은데?
- 무엇보다 이번 집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소그룹 활동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기간 동안 140개의 소그룹을 만들었다. 모두 지역별로 묶었다. 물론,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온 청년들과 교류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 결성한 소그룹이 여기에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각 지역으로 돌아가더라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 나름대로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우리 청년들의 열정을 확인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번 집회는 ‘ON AIR’라는 타이틀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했고, 이들 세대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일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한층 성숙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지난해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보다 프로그램이나 숙식, 콘텐츠, 운영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이번 집회의 퀄리티가 훨씬 높았다고 자부한다. 물론 우리가 세계청년대회에서 보고 배우고 적용한 부분도 있지만,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역량과 자신감을 더욱 고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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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를 기획하면서 주최 측이 내걸었던 목표를 하나하나 짚어보겠다. 우선 ‘청년 영성회복 및 부흥운동의 촉매역할’을 하겠다는 목표설정은 잘 이루어졌다고 보나?
- 훌륭한 강사들이 영감적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재림청년의 선교사명에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본다.

이번에 결성된 140개의 소그룹을 기초로 앞으로 ‘새힘 2015’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드온 프로젝트’에 동력을 얻게 되었다.(기드온 프로젝트는 지선협, 지구별로 말씀묵상 소그룹 리더 300명을 양성하여 매주마다 정기적으로 말씀연구의 부흥을 일으키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140명의 청년 소그룹 리더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르면 올 9월이나 10월쯤 이들을 소집해 양질의 리더훈련을 할 것이다. 또 소그룹에 참여했던 조원들이 각 지역에서 협력한다면 청년선교의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소그룹이 불쏘시개가 된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 ‘전국 지역선교협회별 AY 회장단 조직 및 활동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있었는데?
- 솔직히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가능하면 이번 모임에서 지선협 회장단을 조직하려 했는데, 아직은 응집력이 약하다는 걸 확인했다. 게다가 대부분 교회별로 참가하다보니 지선협 단위의 AY 회장단을 조직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당초 계획했던 3박4일 일정이 2박3일로 줄어들면서 촉박한 일정 관계 때문에 지선협 단위의 별도 모임을 갖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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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재림청(소)년 사역 단체간 연대 및 연합체 구성’을 목표로 그리기도 했는데?
- 이번에 가장 활발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부스 페스티벌’이었다. 각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다녀간 많은 분들이 한국 재림교회에 이렇게 많은 청년단체가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그들이 척박한 환경이지만,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꿋꿋하게 사역을 해 왔기에 가능했다.

각 사역 단체들이 함께 모여 연대활동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함께 봉사대도 파견하고, 전도회도 열고, 서로의 장점은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하리라 기대한다.  

연합회는 앞으로 합회들과 논의해 문화, 선교, 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사역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개최 등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행사가 단발성 거대 이벤트로 끝나면 안 된다는 점이다. 후속 대안은?
- 물론이다. 우리가 처음 이 행사를 기획할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당장 7월부터 후속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지역별 연합전도회, 기도회, 음악회 등 각 분야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력할 것이다. 특히 ‘새힘 2015’ 각종 사업과 연계하여 청년부흥 사업을 펼친다는 복안을 세웠다.  

이번 행사도 ‘새힘 2015’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자금도 거기에서 나왔다. 이 자리를 빌려 ‘새힘 2015’ 헌금에 동참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헌신을 통해 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이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들도 ‘새힘 2015’와 연계해 발전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소그룹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전국 규모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참가했던 청년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청년 소그룹을 만들고, 리더를 양성해 일선의 청년선교가 부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반적으로 이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집회 후에도 각 현장에서 재림청년으로 사역하는 틀을 만드는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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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를 마치며 각 교회와 일선의 청년지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우리 교회는 개 교회로 흩어져 있으면 미약하고 숫자도 적지만, 뭉치고 응집하면 거대한 힘이 발산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집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청년들이 그걸 다시한번 느꼈다. 앞으로 연합회가 되었든, 합회가 되었든, 지선협이 되었든 청년 모임에 각 교회가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를 독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소 재정적인 부담이 뒤따를 수 있지만, 교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청년들에게 전폭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 청년사업에 관심과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의 재림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이번에는 32년 만의 행사였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획과 강사 선정, 장소 섭외 등 여러 방면에서 부득이하게 목회자들의 개입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는 앞서 언급했듯, 각 청년 사역단체들이 연대해서 크고 작은 무브먼트를 일으켰으면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 청년들이 기획, 순서, 강의, 통역, 봉사 등 모든 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합회나 지선협 단위에서 예산을 지원하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집회를 경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야말로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우리 청년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

모쪼록 이번 집회에 참가한 모든 재림청년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함께 가지고 각자의 처소로 돌아가길 바란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다면 그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비범한 주의 일꾼이 될 것이다. 부디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재림청년으로서 당당하게 승리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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