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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봉사부, 다문화가족캠프 ‘행복한 동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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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4.11.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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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이팝나무 꽃처럼...’ 강주원 집사 기증 가정나무 70그루 심어
다문화가정이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팝나무 70그루를 기증한 강주원 집사가 ‘가정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부장 안재순)가 주최하고 전국 5개 합회 가정봉사부가 협력한 다문화가족캠프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열렸다.

‘행복한 동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원주, 이천, 삼천포, 거창 등 전국 각지에서 12가정의 다문화 가족이 참가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특히 강주원 집사(순창교회)가 이팝나무 70그루를 기증해 ‘가정나무’를 심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순서가 마련됐다.

강 집사는 “이팝나무는 아무리 척박한 땅이라도 잘 자라고, 수명이 길다. 다문화가정도 비록 지금은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나무를 기증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이팝나무가 풍요로움을 상징하듯, 우리 모든 다문화가정도 처음에는 미약했지만, 점점 풍성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 집사는 “솔직히 다문화가정 중에는 생활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다. 사회적으로 우리에게 눈을 돌리지 않을 때, 안재순 부장을 비롯한 주위 분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도와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이팝나무가 꽃을 피우듯,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씨앗’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5미터 간격으로 땅을 파고, 나무를 정성껏 심었다. 혹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고,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될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해 주었다. 나무에는 이름표와 함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사랑해, 여보!” “우리 가족 파이팅!” 등 다양한 소원이 함께 걸렸다.

참가한 가족들은 “10년이나 20년 후에도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오늘을 기억하면서 나무를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뭉클하다”면서 “매년 이 수련원에 와서 캠프를 할 때마다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더욱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하길 다짐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캠프 기간 중 맞은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동중한합회 정선화 목사는 스바냐 3장13~16절 말씀을 인용하며 “현실의 삶에서 벽에 부딪히거나 힘에 부칠 때 결코 실망하지 말고, 우리를 인하여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과 야곱에게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우리도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캠프는 피부색과 언어, 문화와 환경은 다르지만 결혼이주를 통해 한국에서 한 가정을 이룬 다문화가족을 위해 안재순 부장 부부의 헌신으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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