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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재단, 동대문구와 ‘추석명절 희망 나눔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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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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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에 8000여 만원 상당 물품 및 서비스 제공
삼육재단과 동대문구는 관내 1350가구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추석명절 희망 나눔의 장’을 열었다.
장기 경기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이 늘고 있다. 특히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불우이웃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육재단과 동대문구가 ‘희망나눔’으로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훈훈한 추석 명절을 선물했다.

삼육재단과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관내 1350가구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추석명절 희망 나눔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육재단은 동대문구에 쌀(10㎏) 1350포대, 삼육두유 1350상자 등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의 ‘희망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를 마련해 23가구의 대상자에게 건강검진, 치아교정, 틀니지원, 집수리, 여행, 어학수강, 기념선물, 기념행사 등 23개 분야 800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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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는 희망소원 중 가구별 소득과 건강·주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의 벌이만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김 모 씨 가족이 10년 만에 꿈에 그리던 가족여행을 갈 수 있게 됐으며, 이가 다 빠져 변변히 식사도 하기 어렵던 이 모 할아버지는 틀니를 선물 받았다. 또 고르지 못한 치아로 인해 잘 웃지 못하고 콤플렉스에 빠졌던 여학생은 치아를 교정할 수 있게 됐다.

삼육재단은 지난 2012년 동대문구와 사회적 약자인 차상위계층 주민의 복지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희망의 1:1결연 복지협약’을 체결하고, 불우이웃에서 해마다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추석이면 ‘1:1 희망지원위원회’를 열고 주민들의 희망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희망나눔’ 물품은 동중한합회, 삼육서울병원, 삼육치과병원, SDA삼육어학원, 삼육식품, 삼육김, 본부지역협의회, 청량지역협의회, 동문장애인복지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과 삼육중앙교회, 본부교회 등 19개 교회가 공동 참여했다.

삼육재단이 기증한 각종 물품은 구청 직원들이 추석 전까지 결연가정에 직접 배달해 기부문화 확산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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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혜 대상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재단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동중한합회장 이경우 목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이 혜택을 받는 이웃들이 이번 추석에 기쁨 가득한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작은 나눔이 우리 지역 곳곳에 잘 전달되어 풍요로운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소박하지만 꼭 필요한 소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삼육재단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희망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곤 구의회 의장은 “공무원들과 결연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삼육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재단 측에서 지원한 물품이 신속하게 각 가정으로 전달돼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소식을 보도한 언론 매체는 “삼육재단과 동대문구의 ‘희망소원 들어주기’ 행사가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인심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줬다”면서 “이를 통해 취약계층도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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