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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①] ‘리더십을 화두로 삼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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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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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토의 ... ‘왜 리더십인가?’ 지금, 리더십 논의가 중요한 까닭
진행자: 본격적인 쟁점을 토의하기 앞서 먼저 재림교회에서 ‘리더십’에 대한 논의(포럼)가 왜 중요한지, 어떤 점에서 리더십을 화두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김성익: 교회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피터 와그너는 지역교회 성장의 가장 기본적인 촉매요소는 목회자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건강한 교회의 제일 징표임을 지적했습니다. 사실 교회를 성장시키는 주체는 성령이십니다. 그러나 그 성령님을 인격적으로 모셔 들이고,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의지해서 목회를 감당하는 자는 결국 인간인 목사와 성도들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구조적으로 목사의 지도를 받아야 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성령님을 의지하고 성도를 인도하는 목사의 역할이 교회성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확장된 교회인 합회와 연합회 그리고 세계 교회의 리더십에 있어서도 동일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성장에 대한 비전과 이를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을 가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강성: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과연 리더가 조직의 성과를 결정하고, 조직의 변화를 가져다주는가?’, ‘왜 우리는 리더를 원하는가?’라는 문제를 먼저 제기하고 싶습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역대 시장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시장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시정, 즉 시의 성과에는 차이가 없다‘라는 결론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실제 성과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부하들이 조직의 성과를 리더의 행동에 원인을 두기 때문이지, 실제 리더십이 절대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 우리가 리더에 대해 그토록 갈망하고 의존하는 것은 실제 리더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보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욕구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리더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과 로망(romance)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리더십은 필요치 않은 것인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오늘날의 환경 속에서, 우리가 통제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해 줄 진정한 리더를 더욱 더 갈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진정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정영수: 1990년도 중반부터 약 15년 동안 미국의 3,000여개 이상의 교회 상태를 정밀조사 한 후 죠지 바르나(George Barna)는 그가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교회는 죽어가고 있다. 그 이유는 강력한 지도력의 결핍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교회 내에서의 지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더십보다 더 중요한 주제는 없다…우리가 교회 안에서 능력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지 못한다면 그분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순종하며 섬기라고 부름 받은 우리의 의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미국 교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도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신학교수이자 목회자인 마크 데버(Mark Dever)는 “건강한 교회의 9가지 특징”을 언급하면서 그 중 하나로 ‘성경적 교회 리더십’을 언급했습니다. 그에 의하면 건강한 교회란 성경적으로 바른 가르침이 있는, 즉 교회의 본질에 충실한 교회입니다. 이런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은 건강한 지도자, 즉 성경적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고 교회의 본질을 교회 구성원에게 가르치고 지도하고 실현하도록 하는 성경적 원칙과 가르침을 따르는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로 하여금 유리하는 양들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마 9:36; 겔 34:5)
  
요즘 리더십의 연구가 한 사람의 리더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다수의 리더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으나 여전히 리더는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 조직의 번영과 쇠퇴는 전적으로 리더십에 달려있기에 리더십이 바로 모든 것입니다. (Leadership is Everything!!)

조영일: 교회가 ‘위기’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 목소리로 부흥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교회가 지금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하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위기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텐데, 그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위기를 염려하고 교회의 부흥을 걱정하면서 리더십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리더십을 논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측면의 리더십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연합회장이나 합회장과 같은 ‘행정지도자로서의 리더십’입니다. 둘째는 일선 교회에서 발휘되는 ‘담임목사로서의 리더십’ 입니다.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의 리더십이 모두 중요합니다. 행정지도자의 리더십의 영향을 일선 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록 평신도에게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더라도 행정지도자의 리더십이 일선 교회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그런데, 일선 교회 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연합회장이나 합회장보다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훨씬 더 큰 것이 현실입니다. 일선 교회에는 연합회장이나 합회장이 미치는 영향력보다 담임목사가 미치는 영향력이 훨씬 더 크고 막강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포럼에서 일선 교회 단위에서의 리더십, 즉 담임목사 리더십의 중요성과 문제에 대해 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일선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리더십이 신자와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조금 과장하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재림교회의 조직 문화 가운데에서는 어떤 평신도라도 하더라도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리더십이 담임목사에게 부여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담임목사의 리더십은 정말로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회의 명암을 가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실제로 담임목사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부흥하기도 하고, 위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교인들은 동일한데 리더십이 어떠하냐에 따라 교회가 흥하기도 하고, 쇠하기도 하는 것이 그런 예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위기를 염려하면서 리더십의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형식: “리더십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면서도 가장 이해가 부족한 현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리더십 분야에서만 850가지 이상의 정의가 존재합니다. 이렇듯 방대한 자료와 연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더의 역할은 어려워 보이며 리더십은 항상 화두가 되곤 합니다. 영적 리더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간과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적 리더는 자신의 리더십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고,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이 세대를 향한 목표를 이루시기를 원해야 합니다.

영적 리더십은 영향력을 통하여 사람들을 움직여 현재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리로 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적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적 리더십의 최대 장애물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추구하는 것, 즉 리더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리더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람들을 자기중심적 태도와 죄악된 욕심에서 돌이켜 당신에게로 이끄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영적 리더들이 이러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영적 리더십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성구: 우리는 얼마 전 대총회 지도자들을 선출하였고, 앞으로 한국연합회 총회와 각 합회 총회를 통하여 새로운 지도자들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재림교회를 이끌어 갈 리더십에 대하여 함께 연구하고 토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지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포럼에 많은 신학생들이 참석을 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교회에서 학생전도사로 교육전도사를 봉사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도사의 리더십에 따라서 학생반이나 청년반이 성장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목회자 인사이동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한 교회에 어느 목회자가 부임하느냐에 따라서 교회가 부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목회자의 리더십이 교회성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더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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