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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21세기 리더십 이론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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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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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로 권위주의적 리더십 더 이상 통용되지 않아”
‘신학포럼.선교전략포럼’에서 오시진 박사가 ‘21세기 리더십 – 리더십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린 ‘2015 신학포럼.선교전략포럼’에서 기조발제에 나선 오시진 박사(국제법 전공)는 ‘21세기 리더십 – 리더십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과거와 오늘날의 리더십 패러다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분석했다.

오시진 박사는 이 자리에서 결론을 대신하며 현대 리더십 이론이 갖는 특징을 정리해 발표했다.

물론 특정 리더십 모델을 취할 때 발생하는 장점이나 단점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려면,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지만, 리더십 유형의 전체적인 흐름을 검토하는 측면에서 유의미하기에 그가 제시한 ‘21세기 리더십 이론의 공통된 특징’을 발췌해 옮긴다.

▲21세기 리더십 이론의 특징
변화가 일상이 되어버린 21세기에, 단정적으로 특정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21세기 초반에 21세기의 리더십 이론이나 패러다임을 단 하나의 리더십 유형이나 틀이라고 주장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그러나 이들 여러 유형들에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먼저, 20세기 초반까지는 리더가 추종자들을 지배하는 유형의 리더십 패러다임이 팽배하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개인과 사회의 관계 변화로 더 이상 기존의 권위주의적 리더십은 통용되지 않고, 1970년대에 거래적 리더십이 등장하였다. 비지배적 유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의의가 있었으나, 이 또한 단점이 없지 않았다.

합리적 인간관을 전제로 하였고, 실제로 상벌제도가 현실에서는 큰 효과를 내지 않았다. 또, 특정 프로젝트를 설정하는 데에 있어서 급변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1980년대 등장한 변혁적 리더십은 추종자들을 고무하여 해당 조직의 목적을 성취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21세기 리더십 이론의 일반적인 흐름을 규명하자면, 포스트 변혁적 리더십 모델들이라 할 정도로 변혁적 리더십과 대화하면서 다양한 이론들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추종자를 지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이들을 상과 벌로 통제 가능한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추종자가 자발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권력에 기한 명령체계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추종자들이 조직의 사명에 감화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리더십 이론들은 감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하고 있다.  

② 리더의 내면적 성숙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더의 내면적 성숙도 그 자체가 추종자들에게 영향력을 전달하는 리더십 유형 예가 다수 있었다. 예를 들어 진정성 리더십의 경우 투명성과 도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감성 리더십도 리더의 감성적 성숙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섬기는 리더십도 리더의 인격적 성숙도가 전제 되어야 한다. 21세기 리더십 이론들에 따르면, 성공적 리더는 단지 지위에 기한 권위적 지배를 도모하지 않고, 거래적 관계를 구상하지도 않는다. 21세기 리더십 이론들은 진정 신뢰할 수 있고,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성숙한 리더를 구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③ 리더 중심적 사고체계에서 리더가 두드러지지 않는 형태로 진화하였다. 복잡성 리더십과 공유 리더십이 대표적이다. 이들 리더십 유형은 전체 체제에 초점을 맞추어, 복잡하게 변화하는 오늘날 사회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이들 사고의 전제는 1인 리더 체제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거와 같은 일방적 기획, 명령, 전달 등의 리더십 형태뿐 아니라, 피드백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조직이라 할지라도 오늘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리더와 추종자의 대화와 소통의 수준의 높아져서 1인 리더 체제가 아니라 집단 지성의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도 볼 수 있다.

④ 리더십을 쉽게 배우고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보지 않는다. 리더와 추종자의 감성과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감성과 영성은 기존 경영학을 비롯한 주류 학계에서 논의되지 않던 영역이다. 그러나 감성과 영성이 사람을 고무시킬 수 있는 본질이라는 측면에서 경영적 효과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제는 리더십을 하나의 기술로 보지 않고 인간의 본질과 관련이 되어 있는 그 무엇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쉽게 기술적으로 취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여 습득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수의 21세기 리더십 이론가들은 감성과 영성도 습득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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