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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바른 리더십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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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0.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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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와 21세기 리더십’ 주제로 신학포럼.선교전략포럼 개최
삼육대 신학대학, 신학대학원, 선교전략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신학포럼.선교전략포럼’이 지난 14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삼육대 신학대학, 신학대학원, 선교전략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합회가 후원한 ‘2015 신학포럼.선교전략포럼’이 지난 14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재림교회와 21세기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12월 한국연합회 제35회 총회와 각 합회 및 기관별 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바른 리더십은 무엇인가에 대해 조명했다.

오시진 박사(국제법 전공)는 ‘21세기 리더십 – 리더십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 이국헌 교수(삼육대 신학과)의 진행으로 김성익 교수(삼육대 신학과 / 선교학), 이강성 교수(삼육대 경영학과 /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정영수 목사(양평영어마을 대표 / 전 아이아스 교회지도자론 교수), 조영일 장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광진교회), 주형식 목사(동중한 덕소교회 담임), 최성구 목사(서중한합회 총무) 등이 토론에 나섰다.

오시진 박사는 기조발제에서 과거의 리더십 패러다임이 무엇이었으며, 오늘날의 리더십 이론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과거의 전통적 위계질서에 기한 리더십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서술적 방법론에 의해 심층 검토했다.

그는 “‘리더’라는 개념은 그 정의상 다수의 추종자를 상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발제에서 의미하는 ‘추종자’란 국어사전적 의미로 “좋아하는 사람을 쫒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기서 추종자란 leader에 상대되는 follower를 의미하며, 중립적 의미로 한 조직이나 사회 내에 리더의 지위에 이르지 않은 사람을 지칭한다”고 전제하고 “다수의 사람 혹은 집단을 이끄는 행위(lead)가 리더십의 기본 현상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오 박사는 ‘합법적 지배’ ‘전통적 지배’ ‘카리스마적 지배’ 등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제기한 ‘지배유형론’ 이론에 따라 고전적 지배 리더십 유형을 검토했다. 이어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비 지배형 리더십’을 살폈다.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으로 대표되는 이 이론은 고전적 리더들과 달리 추종자들을 지배 혹은 명령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필요와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개인으로 보는 ‘비 지배형’ 리더십 유형이다.

오 박사는 ‘진정성 리더십’ ‘공유 리더십’ ‘섬기는 리더십’ ‘영성 리더십’ ‘감성 리더십’ 등 최신 리더십 이론을 소개했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등장한 이 이론들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리더십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그는 “21세기 리더십 이론들은 변혁적 리더십 이론에서 발전하거나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면서 “이들 최신 이론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존 이론이나 패러다임에 비해 감성, 추종자, 체제, 사회의 변화를 고려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21세기에 리더십 패러다임 형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오 박사는 발제를 마무리하며 “오늘날 한국 교회의 컨텍스트에서 리더십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라고 반문하며 21세기 리더십 이론의 공통 특징과 전통적으로 경영학이나 교육학에서 논의되어 왔던 리더십 이론이 기독교 종교 컨텍스트에서 적용되어 연구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검토한 이론들은 종교학이나 신학계에서 만들어낸 이론이 아니다. 베버의 지배이론도 정치사회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고, 20세기 후반과 21세기 리더십 이론도 주로 경영학계에서 논의되어온 이론”이라며 “문제는 이러한 리더십 이론이 과연 종교 리더십에도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06년부터 출간된 이라는 저널을 중심으로 검토해 보았을 때, 경영학에서 발달한 이론도 기독교 종교 컨텍스트에서 논의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리를 같이한 참석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총회를 앞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며,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합리적인 리더십이 세워지도록 마음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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