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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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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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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 회복과 연합 그리고 전진을 위해...
신임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취임사에서 초대교회와 같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모퉁잇돌”(엡2:20)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렵고 떨립니다. 그저 “작은 아이”(왕상3:7)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종의 어깨와 손에 거룩한 직분이 메어지고 막중한 책무가 들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오나, 이 시기에 이 종을 부르신 하나님의 선한 뜻과 섭리가 있을 것이다, 라고 겸허히 믿는 마음과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고전2:4)을 허락하시기를 간절히 구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초심을 늘 지니고 직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해 주시고 시시로 편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재림교회는 크고 복잡한 과제들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세속화와 무신앙과 거짓신앙이, 내적으로는 영적성숙과 변화와 교회성장이 시급하게 대처하고 풀어가야 할 도전들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초대교회가 어떻게 부흥하고 변화하기를 거듭할 수 있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부흥과 변화의 비밀을 <사도행적> 64쪽은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이 말 속에 초대교회의 역사를 특징짓는 생명과 능력의 비밀이 내포되어 있다.”

초대교회, 그 중심은 오직 예수이셨던 것입니다. 이로 보건대, 그 당시는 물론 오늘날도 부흥과 변화는 내 속에, 우리 가운데 과연 오직 예수만이 충만하신가? 바로 이 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 이 영적 비밀, 이 영적 원리가 구속 역사의 마지막 주자인 우리 재림교회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재림성도들이 오직 예수만을 최고로 높이는데 어느 누구보다 으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명칭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재림운동이야말로 예수중심운동입니다. 이 위대한 비전을 우리 모두 가슴에 새기고 이루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비전과 더불어 우리 한국 재림교회가 함께 대화하고 함께 의논하면서 함께 책임지고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중요한 목표들이 있습니다. 그 중 세 가지를 큰 틀에서 대략적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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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회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의 주이시고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재림성도는 말씀의 사람입니다. 말씀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것이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분의 말씀대로 온 마음을 다해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이 우리의 영적 정체성 회복의 내용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35회 총회 표어와 같이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야”(계3:5) 하는 것입니다.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연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대속의 주이시고 사랑의 주이십니다. 재림성도는 계명의 사람 즉 사랑의 사람입니다. 이웃 사랑의 사람이고 하나님 사랑의 사람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의 무게에 짓눌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 터져버린 심장이, 그 희생적인 대속의 사랑이 우리의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그 심장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했기 때문이며, 우리를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고, 우리를 서로 연합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보면 목회자와 평신도가, 행정자와 교역자가 그리고 교회와 합회와 연합회와 기관들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분열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와 같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연합할 때에 비로소 이 세상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로서 인정할 것이며(요13:35참조) 우리의 기별을 더욱 즐겨 믿고 받아들일 것입니다(요17:21참조). 연합이 곧 힘이며 기쁨입니다.

셋째는 ‘전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언의 주이시고 재림의 주이십니다. 재림성도는 성취와 희망의 사람입니다. 예언의 성취를 경험하고 재림의 날 즉 승리의 날을 희망하면서 “영원한 복음”(계14:6),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면서 전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고 하신 말씀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가서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계1011)고 하신 명령은 우리로 하여금 전진해야 하는 운명의 백성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재림교회는 ‘보다 더’ 효율적인 복음전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성도는 성도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기관은 기관대로 방법과 제도 면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거쳐 진진해 왔는데 앞으로도 변화를 추구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News_7245_file3_v.png이러한 세 가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와 같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모퉁잇돌”(엡2:20)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생명력과 능력이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화와 인도 아래 함께 중지를 모아서 함께 면밀하게 검토하고 함께 실현 가능한 방법과 제도를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선배들이 닦아 놓은 든든한 초석들을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할 때에 보다 미래지향적인 토대가 새롭게 형성될 것입니다.

지난 한 회기 동안 김대성 목사님께서 임부장들과 함께 ‘새 힘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우리 한국 재림교회의 근간을 튼튼하게 하는데 불철주야 기도하시면서 진력해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존경스럽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그 노고를 귀히 보시고 크게 복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 회기에도 그 주요 내용을 이어 받아 계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가까이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증언 6권> 23쪽에는 “전진, 계속 전진, 하나님의 천사들은 우리 앞에서 길을 준비 한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와 복음교역자들에게 보내는 증언> 508쪽에는 “신령한 은혜가 시초에 필요하며 신령한 은혜가 전진하는 발걸음마다 필요하며 신령한 은혜만이 사업을 완성시킬 것이다”는 권면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과 이 권면의 말씀을 양손에 붙들고 날마다 “은혜의 보좌 앞”(히4:16)에 감히 담대하게 나아가 비장한 마음으로 하늘의 긍휼을 간구하고자 합니다. 모두 함께 간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 재림교회의 모든 선교사업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첫째로 높이는데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마28:20) 계실 것이며, “의로운 오른손”(사41:10)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을 “복된 장마 비”(겔34: 26)처럼 부어주셔서 복음 선교사업을 가일층 전진시켜 주실 것입니다.

사랑의 주 하나님께서 우리나라 위에, 그리고 재림교회와 성도들 위에 은혜와 평강을 풍성히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취임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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