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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성익 신임 총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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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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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비전·열정 지닌 글로컬(Glocal) 인재양성” 비전 제시
김성익 신임 총장은 “미션(Mission)·비전(Vision)·열정(Passion)을 지닌 글로컬(Glocal)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친애하는 삼육대학교 교수/직원 공동체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황춘광 이사장님! 우리 삼육대학교를 사랑하는 동문,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삼육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급변하는 대학교육 현장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생존을 넘어서 우리의 고유한 삼육교육 이념구현의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늘의 취임예배에 외부의 귀빈들을 초청하지 않고 우리 대학 공동체 구성원들만 모이게 된 이유는 이처럼 심각하게 변화되는 교육환경 속에서 취임식을 위해 낭비할 시간과 재정의 여유가 없다는 긴박감 때문입니다.

마치 히스기야왕이 국가적 위기에 하나님 앞에서 왕복을 벗고 베옷을 입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는 전통적인 관례인 취임식 때 입는 박사 가운을 입지 않고 취임예배를 드립니다. 이는 이 위기의 때에 새로운 시작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안에서 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2015년 4월에 있었던 1주기 대학구조평가는 주님의 은혜 속에 전임 김상래 총장님의 함께 뛰는 리더십과 삼육대학교 공동체 여러분의 헌신으로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있을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는 2015년 지표가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는 2월말까지 지표관리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2016년에 해당되는 평가지표 관리를 위해 1학기 개학 전에 필요한 제도와 규정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교수/직원 선생님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구성원 개개인들은 물론이고 각 학과와 부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합심하여 지표개선 및 관리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관리들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우리의 제자들을 변화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로 세우는 인성교육과정을 보다 더 탄탄하게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의 고유한 삼육교육이념을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게 재해석하여 창의적으로 구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공동체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구현하기 원하는 MVP 대학, 삼육대학교의 교육경영 방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난 110년 동안 “지·영·체의 균형진 발달을 도모하는 전인교육”을 삼육교육이념으로 구현해왔습니다. 이러한 교육이념에 따라서 “미션(Mission)·비전(Vision)·열정(Passion)을 지닌 글로컬(Glocal)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발전 비전으로 제시해 왔습니다.
  
또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모토에 의거한 우리의 발전 목표는 “세계로 향한 교육중심의 MVP 대학”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에는 “2020년까지 수도권 우수대학 진입”과 “특성화분야 글로벌 우수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발전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4대 전략 방향을 정하였는데 “MVP 인성교육, 교육혁신, 글로벌 특성화, 연구역량 강화”입니다. 이런 경영전략에 따라 “MVP 대학, 글로컬 인재 양성”을 실현하고자 7대 실천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마음이 따뜻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교직원 공동체가 학생들이 행복할 때까지 섬기는 행복 캠퍼스를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2020+ 중단기 발전전략과 특성화 전략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2006년부터 지속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SU-MVP+로 명명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특성화사업을 첨단도시농업특성화, 인성교육특성화 등 최소 2개 이상 추가 수주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셋째,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상설기구를 구성하여 2018년 평가에서 최대 95점 이상(A등급), 최소한 90점 이상(B등급)을 달성하려는 목표로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넷째, 대학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힘을 결집하여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교회 안팎에서 기꺼이 기부할 수 있게 만드는 의미 있는 모금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재정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다섯째, 국제화교육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글로컬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국제화 캠퍼스를 구축할 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국제화 환경을 강화하고, 재정적인 수지에도 큰 기여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여섯째, 교육혁신을 통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2년 안에 잘 가르치는 학부선진화 대학 프로젝트인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사업에 선정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고, 이미 지원서를 제출한 대학인문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CORE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일곱째,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삼육교육이념 구현을 정량적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과정 전문화를 추진하면서, 특별히 인성교육과정에 기독교 세계관이 통합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실행과제들이 차질 없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의 전적인 헌신과 희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교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반추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기에 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반면교사의 교훈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몰락하는 국가의 운명을 바라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나와서 이렇게 요청합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렘 42:3). 그러나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구하던 이스라엘 공동체는 선지자의 기별이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자 기별을 거부합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위기라고 하면서도 개인과 학과/부서의 이기주의를 내려놓지 못하면 우리는 동일한 역사적 과오를 범하는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지속적으로 물을 것입니다. 우리가 생존과 교육이념 구현이라는 두 목표를 앞에 두고 우리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도우면 되는지를 물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의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행정적 판단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신앙공동체로서 여러분 모두가 주님이 함께하는 대학교에서 나는 주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사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2018년 평가가 위기인 것은 틀림없지만 만일에 우리가 하나가 되어 매진한다면 생존을 넘어서 삼육교육의 탁월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표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이 시대에 모든 교육현장은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지표에 사로잡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공동체를 붙드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잊지 맙시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이 우리 대학교에서 문자적으로 성취되기를 소원합니다.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습 3:20)

우리를 삼킬 듯이 다가오는 대학구조개혁평가라는 높은 파고를 넘어서서 우리는 탁월한 삼육교육의 이념을 새 시대에 창조적으로 적용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노력에 주님께서 축복하셔서 우리 대학교를 천하 만민 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는 MVP 대학으로 세워갈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기 위해 우리 함께 하나가 되어 뛰어보지 않으시렵니까?

“오, 주여! 우리에게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여주소서”
“오, 주여! 주님의 대학교 삼육대학교를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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