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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나침반 ‘교회지남’ 창간 10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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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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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의 신덕을 견고케’ 하기 위해 ... 일제 강점기 강제폐간 등 역사 굴곡도
‘한국 교회의 갈 길과 살길을 알리는 재림신앙의 나침반’ 월간 교회지남이 7월호로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한국 교회의 갈 길과 살길을 알리는 재림신앙의 나침반’ 월간 <교회지남>(편집장 김효준)이 7월호로 창간 100주년을 맞았다.

교회지남은 1916년 7월 첫 호를 발행했다. 8페이지로 구성한 얇은 출판물이었다.

1910년 10월 창간한 (비공인)대한민국 최초의 잡지 <세천사의 기별>이 선교지라기보다는 교회의 기관지 성격이 더 짙었던 탓에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각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을 마련하기 위한 게 직접적 계기였다.

조선 미순평의회가 1916년 3월 기존 <세천사의 기별>을 <시조월보>로 바꾸어 선교잡지만의 기능을 하게하고, 이와 별도로 <교회지남>을 창간해 순수 교회 기관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신자들의 신덕을 견고하게 하겠다’는 게 목적이었다.  

조선 미순장이었던 전시열 목사는 창간 목적을 “여러 형제자매의 신령상 유익과 신성한 방면으로 일층 더 인도하는 데 있다”고 밝히며 모든 신자들이 구독할 것을 장려했다. 부록에서는 당시 조선에 있는 각 교회, 예배소, 안식일학교, 선교회, 매 부서 사업 등에 대한 통신과 유력한 논문 그리고 화잇 선지자의 말씀을 게재했다.

News_7600_file2_v.png한국 재림교회 최초의 안수 받은 두 목회자 중 한 사람인 정문국 목사가 <교회지남>을 가리켜 ‘교회의 혈맥’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이 월간지는 한국 재림교회의 고락을 함께한 증인이자 동반자로 발길을 같이 했다.

1941년부터 45년까지 일제의 강점기 동안 강제 폐간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으며, 한국 전쟁 동안 휴간되는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시련이 있을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 성도들의 가정마다 매일의 영적 만나를 공급하며 하나님의 진리를 증언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교회지남>은 증면과 개편을 거듭하며 성도들의 삶을 개선하고, 선교정신을 함양하는 일에 크게 공헌했다.

흔히 ‘기도력’이라 일컫는 매일의 양식은 1955년부터 실렸다. 마치 광야 길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침마다 하늘로부터 내리던 만나와 같은 것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매월 32면에 해당하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을 게재하고 있다. 이는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가 한 신앙의식과 선교사명을 갖고, 세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파’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촉진하는데 힘쓰도록 이끌어주는 자양분이 되었다.

<교회지남>은 특히 곳곳에 산재한 신자들에게 재림기별과 사상을 꾸준히 접하게 하여 신앙적 정체성과 일체성을 확립할 수 있게 했고, 각 지역의 선교소식을 소개하고 전도의 정신을 불어 넣어 교회마다 선교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하늘 가나안으로 이끌어 가는 길라잡이’ <교회지남>은 앞으로도 재림교회의 영적 안녕과 성숙을 위해 성령의 감화와 인도 속에 더욱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견실한 출판물이 될 것이다. 그 이름처럼 교회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어 성도들의 시선이 십자가로 향하게 하고, 재림을 맞이하기에 부족함 없도록 준비시키며, 영원한 구원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영적 버팀목이 될 것이다.

한편, 시조사(사장 엄길수)는 오는 7월 7일(목) 오전 11시 한국연합회 강당에서 <교회지남> 창간 100주년 기념예배와 전시회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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