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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속 하늘본향 향해 한자리에 모인 지체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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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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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부흥회 열고 재림의 약속 되새겨 “육신은 연약하지만 영적 충만...”
‘하늘 본향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서울, 나주, 진도, 상주, 봉화, 여주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지체장애인이 모였다.
한국연합회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장애인선교단체 예수사랑회(회장 조중이)가 주관한 ‘2016 지체장애인 장막부흥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장수군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렸다.

‘하늘 본향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서울, 나주, 진도, 상주, 봉화, 여주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명의 지체장애인이 모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로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같이한 참가자들은 재림의 약속을 되새기며, 진리와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강사로 수고한 설춘섭 원로목사는 “모든 인생은 죽을 수밖에 없는 나그네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약속된 하늘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다. 세상의 모든 것은 소멸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구원받은 자는 본향에서 영원히 거할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실증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목사는 “이 세상은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염려할 일이 많지만, 하나님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며 우리를 초청하신다. 그분이 우리를 품고 인도하실 것이다. 장애인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여러 모로 불편하고 쉽지 않지만, 주님이 오시는 영광의 그날 하늘에 갈 것이라는 약속을 잊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앞선 안식일학교에서 정원학 집사는 씨뿌리기 전도와 인터넷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경험담을 소개하며 “하나님께서는 순례자인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있다. 우리는 천국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기 위해 어떤 위기의 시기라도 담대하게 세천사의 기별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사회적 변화와 시대의 엄중함을 경고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안식일 제도와 가정 제도를 파괴하려는 사단의 계략이 점점 노골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더욱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각자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껏 복음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윤평실 집사는 2009년부터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평생 감사일기’를 소개하며 “이를 통해 인생에서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불만이 아닌,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생활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윤 집사는 “감사는 신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감사일기는 거창하게 쓰는 게 아니라, 생활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일상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고백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과 항상 대화하며 동행할 수 있다. 우리 모두 감사의 기록을 통해 하늘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재림성도가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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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랑의굴렁쇠운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전도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함정숙 집사는 간증순서에서 자신이 장애인이 된 까닭과 재림신앙을 발견하게 된 배경 그리고 평생의 반려자인 김석옥 장로를 기도의 응답으로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감동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2014년 7월 직장암이 발병하고, 지난 3월말 수술을 받기까지 극심한 통증과 싸워야 했던 투병과정과 치료 상황을 전하고 “하나님은 쓸모없는 돌은 깎지 않으신다. 우리는 그분의 도구이니, 내 형편이 어떠하든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다. 안개 같은 인생길이지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고백했다.

1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첫날 자기소개와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또 방화동 휴가촌 방문, 박은미 강사와 최미영 강사의 지도로 ‘코르크다육화분 만들기’ ‘우드버닝 만들기’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렇게 해마다 모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어떻게 인도하시고, 그 삶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록 육신은 연약하지만, 영적으로 충만한 생애를 삶으로써 주의 복음사업을 위해 헌신하는 종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음 모았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장애인장막회는 장애인들의 영적부흥과 관련 분야 선교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지체장애인에 이어 이달 30일(토)부터 8월 1일(월)까지 재림연수원에서 시각장애인이 장막회를 개최하고, 오는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통영에서 청각장애인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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