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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회, 6월 말까지 임직원 출장 중단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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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3.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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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행사 취소하거나 연기 ... 지역교회도 온라인 예배 권고
북미지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6월 24일까지 모든 임직원의 출장을 중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북미지회가 행정부 모든 직원의 출장과 여행을 즉시 중단 조치했다.

북미지회는 또 이 지역 교회와 기관, 학교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하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에 따르면 북미지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잠재적 영향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회장을 비롯한 모든 행정부 임직원의 출장과 업무 관련 여행을 오는 6월 24일까지 중단키로 결의했다.

6월 24일 이전에 예정된 주요 행사와 대규모 회의도 취소했다. 이에 따라 북미지회 소속 연합회장과 합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6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열 계획이던 ‘Human Resource Services Conference’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려던 ‘CALLED Pastors Family Convention’도 2022년 여름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 밖에 ‘패스파인더 성경 경진대회’ 및 ‘Sonscreen Film Festival’을 포함한 여러 행사에 대한 취소 통지를 이미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2주 동안 일선 지역교회와 학교에서 공중예배와 모임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북미지회는 “교회에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갖춘 경우, 이를 활용해 성도들에게 온라인 예배 서비스를 제공하라”며 “이러한 조치는 우리 공동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보호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지회는 이와 관련 “우리는 정부가 제시한 교회 및 학교의 공개집회 규모 제한 지침에 따를 것을 호소한다”며 많은 인원이 현장에서 동시에 참석하는 행사와 관련해서는 필요성을 강력히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며 현지의 많은 주(州) 정부는 모임 규모를 25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명으로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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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이는 잠재적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로 간주해야 한다. 정부와 의료전문가가 제공하는 건강관리지침과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이 공포처럼 번지자 미국 사회에서도 마스크와 소독제가 품귀현상을 빚고, 마트의 식료품이 순식간에 동이 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북미지회는 “이러한 불확실의 시대에도 우리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과 기도를 통해 서로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과 성도에게 연락하며 격려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선교사명과 지역사회의 건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TMI(Total Member Involvement)를 계속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충격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보건 위협으로 인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적은 몇 차례 있었지만, 질병으로 인한 사례는 드물었다. 가장 최근의 경우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뉴저지와 뉴욕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북미지회 #임직원출장전면중단 #온라인예배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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