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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성배, 남경원 목사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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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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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목회자 3명도 ... 한인 선교사들은 검사결과 ‘음성’
파키스탄삼육대학장 지성배 목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삼육대학장으로 봉사하는 지성배 목사와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 원장 남경원 목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조속한 쾌유를 위한 성도들의 기도가 요청된다.

PAM(Pakistan Adventist Mission) 선교사훈련에 참여한 현지인 목회자 3명도 함께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지에는 지난해 AVS(Adventist Volunteer Services) 선교사로 출국한 한신하 집사 가족과 올해 56기 1000명선교사로 파송된 김수아, 이경진 선교사가 같은 캠퍼스에서 활동하고 있어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더욱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성배 목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으로 보낸 소식에서 “PAM 훈련을 마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지금 자택에서 격리 치료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고 “코로나에 감염된 3명의 PAM 목회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선교와 부흥을 꿈꾸는 PAM 선교사운동’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 글에서 그는 자금난으로 채용되지 못한 목회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선교사운동을 소개하며 “파키스탄에 희망의 봄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AM 선교사와 이미 독립교회로 개척된 4곳의 교회가 교단 안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파키스탄삼육대학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여자기숙사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래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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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부흥을 꿈꾸는 PAM 선교사운동
파키스탄 재림교회는 미국의 9.11테러 사건 이후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모든 선교사가 안전을 위해 고국으로 철수한 후, 현지인에 의해 운영하던 재림교회 병원과 대학 그리고 교회 조직은 20여 년간 선교적, 재정적, 행정적으로 퇴보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30여 교회가 교단으로부터 분리해 나가거나 문을 닫았고, 합회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채용하지 못하던 목회자들에 의해 여러 해 동안 법정 소송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런 현실을 4년 넘게 바라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2021년 파키스탄에 희망의 봄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파키스탄연합회장으로 이면주 목사님께서 새롭게 발령된 것입니다. 그리고 채용되지 않고 있던 목회자들을 위해 PAM(Pakistan Adventist Mission) 선교사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신학과를 졸업하고 6-7년간 채용되지 못한 목회자, 합회에 법적 소송을 걸었던 목회자, 연합회에 대항하다 면직당한 목회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랫동안 이들과 가족이 받아왔던 마음의 상처를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기도하며, 선교사훈련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렇게 모인 15명의 목회자와 함께 시작한 선교사훈련은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강행군을 했습니다.

안식일 오후에는 분교활동과 심야기도회를 열었고, 일요일도 쉬지 못한 채 오후 2시까지 한 주 동안 배운 훈련내용을 중심으로 구두시험을 보았습니다. 1000명선교사훈련원이나 컴파스선교 훈련 못잖은 빡빡한 훈련을 한 달간 지속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목회자들이 과연 잘 협조할지, 이들의 삶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을지 여러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매 순간마다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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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목회자들은 선교사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한결같았습니다. 성도들과 교회가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파키스탄에 복음을 신속히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무릎을 꿇을 때마다 눈물로 회개하는 훈련생들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수년간 법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던 목회자들은 이 기간을 거치며 소송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원망과 분노로 지도자들을 증오하던 사람들은 화해와 용서의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홀로 독립해 교회를 개척한 이들은 자신이 지도하던 성도들과 함께 재림운동에 가담하기로 약속했습니다. PAM 선교사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선교와 부흥의 불씨를 지피셨습니다.

문득 4년 전, 파키스탄삼육대 캠퍼스를 밟으며 ‘이곳을 파키스탄의 예루살렘으로 사용해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드렸던 기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 기도를 응답하고 계셨습니다. 아주 경이로운 방법으로 말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파키스탄 1000명선교사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바라보며 요즘은 하루하루가 기대됩니다. 비록 지금은 제가 PAM 훈련을 마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자택격리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 몸이 다 나으면 PAM 선교사들의 교회를 방문하면서 소식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고국의 교회와 성도들께 아래와 같은 기도를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3명의 PAM 목회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 PAM 선교사와 이미 독립교회로 개척된 4곳이 재림교회 안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 파키스탄삼육대학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 건축 중인 여자기숙사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파키스탄삼육대 #지성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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