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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드라, 난민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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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6.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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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간 ... 대총회 및 북미지회와 3자간 협력사업으로
아드라 인터네셔널은 대총회 및 북미지회와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난민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을 펼친다.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대총회는 지난 18일을 ‘세계 난민 안식일’로 지정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과 기도를 호소했다. 아드라 인터네셔널은 그 일환으로 대총회 및 북미지회와 함께 앞으로 1년 동안 난민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국 의회를 비롯한 기타 정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인종과 민족, 종교적 차별이 없는 난민 정책과 관행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이처럼 아드라 인터네셔널과 대총회, 북미지회가 공동으로 정부와 의회에 난민을 지지하는 편지를 보내는 캠페인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뜻을 같이하는 성도들은 전용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메일 링크를 통해 대통령 등 정치인에게 난민 보호를 위한 편지를 써서 발송한다.

헤르마 퍼시 아드라 지원부장은 “UN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강제로 고향을 떠나 이주하고 있으며, 전세계 난민 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심각성을 제시했다.

아드라는 시리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남수단 등 많은 난민이 발생하는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퍼시 부장은 이와 관련 “이곳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박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미국은 이런 상황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서 대응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경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언급하며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응답하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전제하고 “만약 모든 인간이 자신의 이웃이라고 생각한다면, 전쟁을 피해 떠난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의 분쟁을 피하는 난민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_11252_file2_v.png진심이 담긴 편지 한 장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 난민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선사한다. 실제로 지난 4월 폴란드의 임시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서울삼육중학교 학생들이 보낸 편지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실 만큼 큰 감동을 줬다.

240명의 이 학교 신입생은 ‘우크라이나 79’ 프로젝트를 통해 또래의 난민친구들에게 한글과 우크라이나어로 응원편지를 적어 보냈고, 이를 받아든 난민아동과 부모들은 “우리를 기억해줘서 정말 고맙다” “여러분의 관심에 힘을 낼 수 있다. 진심어린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우리를 위해 한국에서 편지를 보내줬다는 게 믿겨 지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라며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는 아드라 인터네셔널의 난민을 위한 ‘편지쓰기 캠페인’과는 별도로 난민 지원 및 구호를 위한 자체 캠페인을 기획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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