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를 대하는 성경적 관점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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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청실 목사(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
성소수자들은 동성애를 합법적이며 대안적인 삶의 스타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성경은 동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위기 18:22).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으로 명확하게 언급한다. 창조 때부터 가족의 개념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창 2:24)으로 이루어졌고 그것이 성경의 원칙 즉 순리이다. 동성혼은 창조주가 만든 결혼제도가 아니다. 그것은 순리가 아니라 역리이다(롬 1:26,27). 순리란 태초부터 우리에게 주신 법칙이며 질서이다. 역리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다.
동성애는 선물로 주신 신성한 결혼 제도와 성에 대한 왜곡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과 특권에 대해 사단이 제시한 모조품이다. 엘렌 지 화잇은 동성애에 대해 ‘세상에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왔고 물로 홍수를 겪게 했으며, 소돔을 불로 멸망시켰던 남색적인 행습들이 신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기록하였다.(리뷰 앤 헤랄드 1844.11.10.)
순리를 떠나 한국에서 동성혼이 합법화가 되고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평등과 인권이라는 명목하에 옳고 그름은 없어지고 반대자들은 처벌을 받고 가족, 문화, 사회 구조가 바뀌는 등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 성경적인 가정 개념이 도전을 받게 되고 차세대 아이들의 성 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으며 미디어를 통해 진실이 가리워진 모습으로 동성애를 접하게 될 것이다.
성 윤리는 붕괴되고 개인의 가치관과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와 반대의 권리도 제한받을 것이다. 가치관 혼돈의 시대에 옳은 것과 그른 것을 분명히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진리를 전한 자들이 가해자가 되는 세상에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비난과 조롱에 대한 강인함이 필요하다. 그렇게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로 성경적 가르침을 알려야 한다.
다만, 이성애자라고 하여 성소수자들보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더 우월하다거나 영적으로 더 의로운 것은 절대 아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다른 형태의 죄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동성애는 여러 가지 가증한 성적인 죄 중의 하나이다. 고린도전서 6장 9절 ~ 10절에서는 ‘남색’뿐 아니라 ‘음행’, ‘우상숭배’, ‘간음’, ‘탐욕’, ‘술 취하는 자’, ‘모욕하는 자’, ‘속여 빼앗는 자’도 언급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또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죄를 묵과하시지 않지만 죄인들을 용납하고 사랑하셨다는 것이다. 당시 창녀와 세리를 사랑하셨고 그들에게 ‘죄를 지을 자유’가 아닌 ‘죄에서 벗어날 자유’를 주고자 하셨다. 이처럼 우리도 동성애를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성소수자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또한 그들이 동성애로부터의 자유를 찾도록 지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결혼과 가정의 신성함을 지지하면서도 성소수자들에게는 따스함으로 대하고 상처들을 보듬고 고민을 들어주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겠다. 우리 모두 나약함을 극복하며 살아가는 한 가족이다. 예수님은 죄를 혐오하셨지만 죄인을 사랑하시고 생명까지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칙에 불일치하는 것들을 보면 불쾌감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한 반응이다. 그러나 행위에 대한 불쾌감이 사람에 대한 혐오감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불쾌감을 뛰어넘는 더 큰 사랑과 존중으로 성소수자들을 대해야 한다. 선지자는 <치료봉사> 173쪽에서 부절제의 희생자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렇게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구속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귀중한 생명을 생각하라. 주정뱅이가 자신의 타락상을 깨닫게 되면, 그대가 그의 친구임을 보여 주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라. 비난하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말라. 행동이나 표정으로 비난이나 혐오감을 결코 나타내지 말라. 가련한 영혼은 매우 쉽사리 자신을 저주한다. 그가 일어서도록 도와 주라. 믿음을 고취시켜줄 말을 해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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