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 다음 세대 선교사역에 꼭 필요한 C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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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김영운)는 2020년 1월 1000명선교사훈련원 인근의 따알화산 폭발과 연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어린이선교사운동(Children Missionary Movement / 이하 CMM)을 3년 만에 재개했다.
올해는 서중한합회와 영남합회, 호남합회가 참여했다. 영남합회는 12명의 대원과 4명의 지도교사 그리고 5명의 AUP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필리핀 쿠보사이드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합회 어린이부장 오동준 목사가 이 시대, 이 사업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보내왔다.
■ 선교사 훈련과 양성에 꼭 필요한 사업
“진리의 기수들이 쓰러져 가는 이때, 이러한 빈 자리들을 채울 수 있도록 청년들을 준비시켜 복음이 전파되게 해야 한다”(복음사역자, 103)라는 말씀이 있다. 한 세대가 지날 때 다음 세대를 위한 일꾼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세대를 위한 일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어린 시절부터 각 연령에 맞는 선교 훈련을 받는다면 그들이 바로 다음 세대를 위해 선교 사역을 펼칠 진리의 기수가 될 것이다.
CMM은 ‘선교사 훈련과 양성’에 매우 적합하고 필요한 사업이다. CMM은 현지에 가기 2개월 전 사전 OT를 통해 해당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며 선교사로서 마음가짐을 준비하고 각 지역에서 감당할 임무를 분담한다. 그 과정에서 말씀과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것도 훈련의 한 과정이다.
CMM은 1000명선교사훈련원과 연계해 이뤄지며 훈련을 받는 선교사들과 같이 훈련을 받고 역량에 맞는 선교지를 배정받아 참여한 대원들이 믿음의 도전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법원 선고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날 .. D-8]
귀국 후에는 참여 학생 부모와 자녀가 다시 모여 CMM 일정을 보고하고 피드백을 나누며, 선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자 다시 한번 다짐하는 기도회를 연다. 이런 순서는 부모와 자녀가 어디서든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도록 결심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다. 또, 이 소식을 듣는 주변 사람들은 ‘선교 사역’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세계선교를 향한 시야’를 넓히며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게 된다.
CMM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과 기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대원 모집 기간 조정 △연속 참여자에 대한 혜택과 인증제 도입 △참여 이후에도 지속적인 선교 사명을 갖고 살도록 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영남합회 CMM은 지난 1월 10일(수)부터 필리핀 쿠보사이드교회에서 하루 두 번 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액션송, 수공, 성경 이야기, 태권도 시범과 한복 입고 사진 찍기 등 K-문화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순서를 꾸몄다. 수요일에는 오전 30여 명, 오후 50여 명, 목요일에는 오전에 방문과 선교 활동을 했고 오후에 60여 명이 참석, 금요일에는 오전에 60여 명, 오후에 70여 명이 참석했다. 안식일에는 100여 명의 교인이 함께 예배를 드렸고 성경학교의 마지막을 장식할 달란트 시장도 열고 수료식도 진행했다.
3박4일간 진행된 일정에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쿠보사이드교회 성도들이 바라는 대로 4만 달러의 모금이 잘 만들어져 땅을 구입하고 교회를 건축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 함께 참여한 분들이 “하늘의 축제 같은 안식일”이라고 표현해 CMM 대원에게는 물론이고 교사들에게도 ‘선교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소중한 기간이었으며 대부분이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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