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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재림성도에게 ‘설’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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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sdaksi3927@naver.com 입력 2025.01.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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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권면을 통해 바라보는 새해 새 다짐

대부분의 나라가 한 해의 첫날을 명절로 삼는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음력 새해 새 달의 첫날을 ‘설’이라 불렀고, 역사는 2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 민족이 설을 지켰다는 것은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기록하고 이를 계측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한다.


고대 동양에서는 달이 차고 기우는 모양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해 날짜를 계산했다. 어떤 이에게 달의 모양 변화는 심미적 감상에 머물지 않고 수학적, 천문학적 정보를 제공했던 것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한 첨성대는 당시 사람들의 천문 지식이 망라된 천문관측대다. 기단까지의 석재의 수는 음력으로 1년의 날수를 나타내며, 중간에 있는 창문 아래로 12단, 창문 위로 12단을 조성한 것은 24절기를 의미했다. 사람들은 외부와 내부에 놓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후 정상부에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 하늘을 관찰했다고 전해진다. 


모세는 계절의 변화와 해의 바뀜에 대해 당대 누구보다도 많은 정보와 통찰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기록한 창세기 1장14절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시편 90편을 통해 모세는 변화와 그것을 대하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말한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2절)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4절)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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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영원’이란 시간과 ‘천년’을 대비하고, 다시 ‘천년’과 ‘70~80세’를 대비한다. 하나님의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이 짧은 순간을 사는 우리 인간은 어떤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 


모세는 다음과 같이 권한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12절).


올해도 많은 사람이 새해 첫날 정동진에 가서 일출을 보고 8톤의 모래가 들어 있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를 회전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안에 있는 모래가 모두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적어도 1년을 단위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설을 맞을 때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지혜로운 권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해와 달의 변화 속에서 계절의 변화뿐 아니라 징조를 분별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번 설에는 이전의 설과 비교해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주시는 징조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름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처녀가 되고 있을까?’ 자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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