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부처님오신날 축하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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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개신교계와 가톨릭계에서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이하 NCCK)는 지난 19일 “모든 이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도반’(함께 수행하는 벗)의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드린다”고 발표했다.
NCCK는 “양극화 현상과 세계 곳곳의 내전과 전쟁, 그리고 심각한 기후변화로 야기된 생태 위기와 자연재해, 이와 더불어 고조되는 동북아 군사적 긴장은 우리 삶의 안녕을 흔들고 있다. 이러한 때에 맞이하는 부처님 오신 날은 자기만의 구제보다 이타를 지향하는 구도자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과 불자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위해 함께 힘써야 한다. 생로병사의 고해를 건너는 이들에게 베푸시는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평화로 가득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아유소 기소 추기경은 지난 4일 ‘상처받은 인류와 지구를 연민과 사랑으로 치유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란 주제 메시지에서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만물을 향한 연민을 구현할 때, 또는 열반에 들기를 마다하고 삼라만상이 해방을 얻을 때까지 그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하고자 속세에 남았던 보살과 같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때, 치유를 베푸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자 여러분께서 막힘없고 악의 없으며 원수도 없는 무한한 사랑을 온 누리에, 위로 아래로 속속들이 널리 펴시기를 기원한다. 우리가 모두 더욱 큰 사랑과 연민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며,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하나 되는 세상 건설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지난 17일 “불교계는 코로나 사태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을 때 ‘희망과 치유의 등’을 밝히고 온 국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셨다. 이번 연등회를 앞두고 광화문에 밝혀진 정암사 수마노탑 봉축등이 다시 한 번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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