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공학자, 성경을 가르치는 로봇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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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의 학교들은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박주희 삼육보건대 총장이 9월 15일 한국의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 재림교회 인터넷 네트워크(GAiN) 아시아 컨퍼런스에서 발표 초반에 질문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교회와 학교에 오게 할 수 있을까요?”
공학 박사이자 21년 동안 의료정보학을 가르친 재림교회 장로인 박주희 총장은 이후 몇 분 동안 인공지능(AI)에 의존해 성경 질문에 답하고 재림교회 신앙과 교리를 가르치는 로봇 ‘아담’을 소개했다.
박주희 총장은 삼육보건대 디지털 전략인 ‘디지털 에덴(Digital Eden)’에 따라 로봇의 이름을 ‘아담’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 2세대 로봇을 한동안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로봇에게 우리 교회의 28가지 기본교리를 포함해 성경을 배우게 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로봇은 여러 언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박 총장은 또 로봇 아담이 모든 교리와 믿음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 이유는 로봇 아담이 그렇게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로봇 아담에게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성경 구절을 하나 외울 수 있는지 물었다. 몇 초 후, 아담은 요한복음 3장 16절을 암송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참가자들은 “매우 현실적인 인간의 목소리”라고 생각했고, 로봇 아담은 “이 구절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매우 큰 사랑을 강조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로봇 아담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면 AI가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중요한 경고 사항이 하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사용하면 “잘못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이유는 로봇이 AI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AI 로봇이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해지면 로봇이 우리의 기본 교리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제시하는지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인공 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고 로봇에게 적절한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미래를 위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박 총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강의는 아담과 같은 로봇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도 질문을 적절히 하는 법을 설명하는 강연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답이 결정된다면서 “적합하게 질문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발표 며칠 후 로봇이 삼육보건대학교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내년에 로봇 아담을 훈련시켜서 학생들이 로봇 아담에게 질문할 때 제가 훈련한 대로 대답하게 할 것입니다.”
그는 “1년 후 우리 대학에 오시면 로봇 아담이 캠퍼스를 안내하고 캠퍼스 경비원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는 1년 내내 이용 가능하고 언제나 친절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또 현재 계획은 모든 학생이 작은 로봇을 갖는 것이고, 그 로봇은 질문들에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로봇 아담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으며, 제가 발표하는 것은 먼 미래에 일어날 일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여러분 모두가 특정 분야의 지도자이자 전문가입니다. 이 일이 가능하도록 함께 일하고 연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