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총무부, 다시 선교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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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총무부, 다시 선교에 초점을
도전을 기회로 바꾸자고 에르톤 쾰러가 제안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마르코스 파세그히
2023년 10월 8일에 열린 대총회 연례 행정위원회에서 에르톤 쾰러 대총회 총무는 하나님께서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과 기회의 시기를 위해 재림교회를 부르셨다고 말했다.
쾰러 목사는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모인 대총회 행정위원 수백 명에게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의 변화는 빠르고 영향력이 크며 심오하다.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지만 변화는 우리로 하여금 안전지대를 떠나 우리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이 세상에 성경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쾰러 목사는 이러한 새로운 현실에 대해 언급하며 전 세계 2,200만 재림교인이 진행 중인 ‘선교 재집중’ 프로젝트에 대해 보고했다. 동시에 그는 교회가 성령의 능력과 담대함 그리고 선교 우선 정신으로 도전에 계속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선교 재집중’의 역할
“‘선교 재집중’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쾰러 목사는 특히 세계의 도전적인 지역에서 예수님을 전하기 위한 인력과 기금을 재조정하는 세계 교회의 프로젝트를 언급하고 강조했다. 선교 재집중은 선교사 파송과 통합에 관한 것뿐 아니라 “심오한 변화에 직면한 세상에 효율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는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쾰러 목사는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몇 달 동안 기도하고, 토론하고, 평가한 끝에 많은 조직과 기관들이 전 세계의 어려운 지역에 선교사들을 파송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양한 조직과 기관이 지리적 경계를 넘어 이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어떻게 의논하고 희생하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게 되어 감동적입니다. 선교 보조금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도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 다른 선교지를 돕는 데 동참하고 있습니다.”
긴급한 도전들
쾰러 목사는 재림교회가 선교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긴급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여파와 계속되는 전쟁으로 세계 정치 불안정이 심화되고 난민 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쾰러 목사는 또한 전례 없는 생태학적 위기와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약하지만 동시에 정의를 수호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디지털 세대’를 포함한 사회적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인간의 성(性)에 대한 사회의 이해, 모든 권위에 대한 사회적 양극화와 냉소주의,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도전이라고 그는 말했다.
선교의 기회로
쾰러 목사는 이러한 세계적 변화와 어려움을 선교의 기회로 바꾸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선교에 대한 교회의 재정 투자와 관련해 그는 “하나님께서 더 많이 보내 주신다면 더 많이 투자하자.”고 말했다. 또 재림교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쾰러 목사는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의 세대와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경 속 희망의 기별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선교의 게임 체인저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절박한 심정으로 미래를 맞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고 성경에 근거한 변화를 이루어 나갑시다. 이것이 바로 변화의 시기에 ’선교 재집중’이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