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충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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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충실하라
선교 제일
초점이 안 맞아 사물이 흐리게 보였던 경험이 있는가? 휴대폰이 보급되기 이전에 35밀리미터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렌즈를 돌려 가며 물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했다. 근시 또는 원시라면 안경의 도움을 받아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중 대다수는 글을 읽을 때 안경을 써야 한다.
선교도 이와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초점을 잃으면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 기별이라는 독특한 얼개를 통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사항을 놓쳐 버리기 쉬운 것이다.
강력한 선교 정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예수께서 곧 오신다는 사실을 세상에 전하려는 강력한 선교 정신으로 탄생했다. 물론 교회가 조직된 이래로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놀랍게 성장했지만 우리가 전해야만 하는 놀라운 소식을 아직 듣지 못한 사람이 아직도 많다. 어쩌면 바로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선교 재정비에 마음을 모아야 할 때이다.
선교 재정비를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성경 인물은 요셉이다. 그의 생애와 그가 이루어 간 선교를 생각해 보면 왜 요셉이 인생의 특정한 순간에 재정비를 해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빛나는 예증
사랑받는 아들로 자란 요셉은 자신의 선교 사명이 무엇인지 안다고 생각했다. 그가 이상한 꿈들을 꾸었을 때 형제들은 화를 냈고 심지어 아버지도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가르쳤던 영적 교훈과 함께 이것들을 마음에 간직했다.
형제들에 의해 구덩이에 빠지고 노예로 팔리는 트라우마를 겪은 뒤 요셉은 두렵지만 새로운 현실로 내던져졌다. 요셉은 자신의 트라우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선교 사명에 초점을 다시 맞추고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운명의 시련을 인내로 견디고 매일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기로”1 결심했다.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투옥됐을 때 요셉은 자신의 슬픔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선교 사명에 다시 초점을 맞추기로 선택하고 신실한 삶을 살았으며 심지어 감옥에서도 그렇게 했다. “요셉의 참된 품성은 어두운 감옥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신앙을 굳게 붙잡고 모든 것을 참았다. 수년 동안의 충성스러운 봉사가 가장 잔인한 보답을 받았으나 이 일로 그는 우울해하거나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양심에 거리낌이 없었으므로 마음이 아주 평안했다. 그는 자기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겼다.”2
여러분은 요셉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요셉은 감옥에서 왕궁으로 옮겨 갔다. 심지어 거기서도 요셉은 새로운 현실에서 자신의 선교 사명에 다시 초점을 맞추며 하나님께 충성했고 그분을 성실하게 신뢰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교에 다시 초점을 맞추도록 그대와 나를 부르고 계신다. 우리의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전도하도록 우리를 초청하신다. 어디서 부름 받든 그분을 힘입어 그분을 섬기겠다는 자발적인 마음과 결심만 있으면 된다. “기회는 하나님께서 주시며 성공은 그 기회를 사용하는 데 달려 있다.”3
1 『부조와 선지자』, 213
2 앞의 책, 218
3 앞의 책, 223
테드 N. C. 윌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