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서 진행 중인 전례 없는 전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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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사랑하라. 모든 이가 진리에 이르기를 소망하라.”
이것은 체코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얀 후스 기념비의 주춧돌에 새겨진 문구이다. 후스의 유명한 설교를 인용한 구절이다.
마르틴 루터가 독일에서 종교 개혁을 일으키기 한 세기 전에 성경 말씀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던 보헤미아의 개혁자 후스는 1415년에 이단자로 정죄받아 화형을 당했다. 이 무명의 순교자는 자신의 모본과 말이 어떻게 지금까지 수 세기 동안 계속 울려 퍼지고 있는지 또 재림교회 공동 창시자 엘렌 화잇의 말마나따 어떻게 “그가 목숨 바쳤던 진리가 결코 멸망할 수 없을 것”(쟁투, 110)인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얀 후스 기념비는 100여 년 전 설립된 뒤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다. 그곳은 집단적 자부심의 장소이자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공간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공산주의 통치 기간 동안에는 기념비 발치에 앉는 것이 억압에 대한 반대를 조용히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재림교회가 프라하에서 대륙 전체에 걸쳐 ‘유럽을 위한 그리스도’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마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5월 12~27일 전도회 강사는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였다. 그는 얀 후스 기념비에서 남쪽으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베다니 사회센터에서 성경의 복음을 전했다.
2023년이 끝나기 전에 교회 지도자와 자원봉사자 수백 명이 다양한 장소에서 설교하고 유럽 전역의 1,500개 장소에서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이하 AWR)의 두에인 매키 회장은 ‘유럽을 위한 그리스도’ 프로젝트 시작 이후 자원봉사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매키 회장은 “30개 연합회, 38개국, 1,514개 교회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 4월 대총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국제 복음 전도자 150명이 설교하고, 가르치고, 침례를 주기로 자원했습니다. 평신도, 지역 자원봉사자, 다양한 교인 수백 명이 봉사에 참여할 것입니다.” 매키 회장이 “재림교회 역사상 유럽에서 진행된 가장 광범위한 복음 전도 활동”이라고 평가한 이번 전도 프로젝트에서 AWR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럽 대륙에는 재림교회의 13개 지회 중 3지회가 있고, 우크라이나도 포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럽 인구는 약 4억 4,700만 명이다.
얀 후스 기념비가 있는 체코 공화국(인구 1,050만 명)은 다른 유럽 국가의 종교적 상황과 비슷하다. 종교 자료에 따르면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인구의 약 90%가 기독교인이었다. 2021년 현재 인구의 거의 절반이 무종교(불가지론자, 무신론자 또는 기타 비종교적 입장)로 조사됐고, 다른 30%는 자신이 종교적이거나 비종교적이라고 정확히 답하지 않는다.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에 불과하다.
재림교회 자료에 따르면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아우르는 체코-슬로바키아연합회에는 2022년 6월 현재 187교회와 침례 교인 9,471명이 있다.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6세기 전에 “많은 사람이 진리를 위해 굳건히 서도록 격려”한 후스의 “믿음과 모본”이 수많은 체코인과 그 밖의 사람들을 성경의 진리로 이끌기를 희망하고 있다.